유용성(utility)과 심미성(aesthetic) 그리고 유의성(significance)은 제 디자인 작업의 3가지 기준입니다. 특정 프로젝트에서 의도적으로 한 요소가 다른 요소들보다 강조되는 경우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디자인에서 그 요소들 사이에 우선순위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무엇인가를 더 편리한 방식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용한 제품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것을 좋아하며, 디자인 결과물에 있어서 심미적 완성도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사람들로부터 예외적인 사랑을 받는 제품들에는 그것을 만든 사람들의 특별한 배려나 시도, 이야기와 같은 의미가 담겨 있다는 점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저는 디자인 작업을 통해 유용하고 아름다우며 또한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만드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며 그러한 가치들을 지키면서 새로움을 추구하고자 합니다. 저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가 이내 조용히 사라지는 제품보다는 사람들로부터 애착을 불러일으켜 오랜 시간 동안 곁에 두고 사용될 수 있는 제품을 디자인하고 싶습니다. 저의 관점에서 디자인은 유용함과 아름다움 그리고 의미를 추구하는 창조활동이자 그 결과물입니다. 그 세 가지 요소들이 한꺼번에 높은 수준으로 충족되기가 쉽지는 않지만 그 목표들이 더 충실히 달성될수록 디자인 결과물은 그저 그런 평범한 물건에서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영혼을 가진 사물로 변화한다고 믿습니다.
Useful, Beautiful and Meaningful are the 3 criteria for my design practice. One element can be emphasised over the others in one specific project, but basically I do not wish to have any priority order among them. I love to think out better ways of doing things, and I also understand the significance of aesthetic completeness in design. I aim to make things that have utility, aesthetic qualities and also have a meaningful place within people's lives. I would like to make something new without sacrificing the values of useful, beautiful and meaningful design. I aim to design something that arouses attachment from users so that it can be used and kept for a long time, rather than an object for which people’s attention is only fleeting. From my perspective, design is a man-made creation which aims to be useful, beautiful and meaningful. It is not easy to meet a high standard for all 3 elements at the same time, however, I think the more these elements are fulfilled, the greater chance the result will morph from something indifferent, into a being with soul that deserves our affection.